[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농협사료는 축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4일 출고 분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kg)당 250원(kg당 10원)씩 평균 2.0% 인하한다고 밝혔다.이번 가격 인하는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지난 2022년 12월부터 총 4회에 걸쳐 kg당 85원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이후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조치로,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며 연간 220억 원 이상의 사료비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농협사료는 매년 다양한 원료 구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세수 결손의 후유증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자체가 심각하다. 최근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만난 동장은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입을 집계한 결과 올해 전체 세수가 당초 예산에 비해 약 1000억원 부족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충격적이었다. 해당 자치구는 서울 강남권 벨트의 한 축으로 비교적 재정이 여유로운 편이었기 때문이다. 해당 지자체 관계자는 “우리 구는 예산의 약 70%를 복지 비용으로 쓰고 있는데 관련 사업이 다수 축소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전기요금 인상으로 산업계가 경영 활동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기업들의 재고가 증가했고, 물가·환율·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3고(高)’ 현상을 겪는 상황에서 산업용 전기요금까지 오르면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한국전력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전기요금 현실화와 자발적 수요 효율화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한국전력은 이번 달부터 모든 전력 소비자를 대상으로 ㎾h당 2.5원의 전기요금을 추가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예고했던 기준연료비 ㎾h당 4.9원 인상분을 포함하면 주택용
“주유소 가기가 두렵다.” 휘발윳값이 지난해 10월 리터(L)당 평균 1800원을 넘었을 때 하소연처럼 나온 말이다. 8개월이 지난 지금은 여기서 300원 넘게 더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 28일 기준 리터당 2137.3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유 역시 리터당 2158.2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유류세를 30%까지 인하했어도 이 정도다.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대한도인 37%까지 확대하지만, 기름값이 잡힐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은
[주간한국 김병수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취임 후 첫 물가 인상 요인이었던 올해 3분기 한국전력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에선 근래에 보기 드물게 ‘호통’을 치며 시작했다.역정을 크게 내고도 분기 조정 폭(±3원)을 연간 한도(±5원)에서 할 수 있도록 약관까지 개정해 최대치인 5원을 올려줬다. 4분기에 올릴 2원을 앞당겨 생색도 냈다. 두 번에 걸쳐 먹을 욕을 한 번으로 끝낸 효과(?)도 얻었다.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했다. 한전의 누적 적자를 더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에 부닥쳤다. 문재인
[주간한국 김병수 기자] 미국이 물가 급등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렸다. 이로써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가 1.75%로 같아졌다. 보유 달러가 부족해 발생한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를 겪은 우리로선 한-미 금리 역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미국 금리가 더 높으면 우리나라에 투자했던 달러가 빠져나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일차적으로 주식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한다. 지난 17일 삼성전자 주식은 결국 5만원대로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쌍용자동차가 인수·합병(M&A) 작업에 다시 돌입한다.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14일 회생계획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다음 달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6월 말 최종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7월 투자계약 체결과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고 8월 관계인 집회 및 회생계획안을 인가할 예정이다.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차 인수가 불발된 이후 쌍방울그룹, KG그룹이 인수전 참여를 공식 선언했고 다수 기업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심지어
차기 정부로의 전환을 앞두고 에너지, 환경 분야에 전운이 감돈다. 문재인 정부 임기 내내 논란의 중심이었던 탈원전 정책은 ‘원전 최강국’ 정책으로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고, 재생에너지 업계는 겨울이 예상된다.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은 국민 모두가 고통 분담을 해야 하는 지난한 길인데, 감정은 앞서고 불편한 진실은 뒤로 감춘다.대선 선거 운동 기간 동안은 논란이 있었지만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40%는 유지될 전망이다. NDC는 국제사회와의 약속인 만큼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함부로 바꿀 수 없다. 다만 세부적인 정책
[주간한국 김동선 기자]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 '공정과 정의'를 기치로 내세운 윤 당선인이 향후 5년의 임기동안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 동반성장지수’에서 업계 최초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편입된 더페이스샵은 가맹...
[주간한국 이주영 기자] 정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개인채무자의 대출 원금상환 유예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고용절벽 등 비상 경제 상황에서 단비같은 방안이라는 점은 틀림없지만, 도덕적 해이...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하늘길이 봉쇄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항공업계가 활로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항공협회(3월 4주차 기준)에 따르면 전 세계 181개국의 한국발 입국금지o제한조...
"사재 출연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전 재산을 털어서라도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자신이 이끌고 있는 기업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또는 법정관리에 처해질 위기이거나 그 규모가 큰 나머지 전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될 때 해당 기업의 총수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의 항구 도시 다롄의 작은 섬 마을인 창싱다오(長興島)는 STX다롄의 도시나 다름없다. 현재 중국 공산당 서열 2위인 리커창 부총리는 지난 2005년 랴오닝성 총서기로 재직할 당시 조선업을 전략적 지원업종으로 정하고 황무지였던 이곳에 ...
서울 마포구에 사는 김모(82) 할아버지 부부는 온종일 동네를 돌아다니며 폐지를 줍는 게 일이다. 많이 벌어야 한 달에 손에 쥐는 돈은 20만원도 채 안된다. 여기에 월 15만원꼴로 나오는 정부 지원금을 합쳐봐야 35만원. 노부부의 생활비 전부다. 그래도 비바람...
"도요타는 전 임직원이 지속적인 위기감을 갖고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면서 그 목표를 달성해가고 있다. 우리도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현대자동차 ...
역시 벼랑을 향해 달리는 ‘폭주 기관차’ 였다. 파국을 막기 위한 선택은 이미 예정...